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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평론가라고 알고있는 하재근씨의 블로그에 최근 포스팅된 글이다.
공부의신은 막장 드라마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 댓글은 공부의신을 재미있게 본사람들의 반박으로 도배되었다.
물른 하재근씨 말이 맞는 사람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하재근씨를 비난했다.
'막장드라마라면서 다 봤을꺼 아니냐,'
'어차피 드라마인데 뭘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하냐. 드라마는 드라마일 뿐이다.'
'너무 비관적으로만 사는거 아니냐. 그럼 살기 힘들다.'
등등 이었다.
이런 댓글을 쳐다보면, '공부의 신'이 성공했구나 하는것을 알수 있었다.
이미 사람들은 그런 사고방식이 박혀있다.
하재근씨 말대로 조금 극단적인 표현이긴 하지만, '한국인의 우민화'가 이미 자리잡혀 있는것이다.
공부의신이 표면적으로 보면, 아주 희망적이고 개발적이며, 한국의 교육현실에 용기를 줬다고 볼 수는 있지만, 말 그대로 꿈이다.
하재근씨 글 중에,
'입시막장 드라마이다. 고등학교때 미친듯이(합숙까지 하며) 공부해보라는 것이고, 그 정도로 열심히 하면 당신의 인생도 성공할 수 있다'라는 메세지를 던졌닷는 것이다.
그렇다.
한번 미친듯이 공부해보라는 거다.
이 한국사회에.
학구열이 세계에서 탑 클래스인 나라에서.
사교육비가 세계1위인 나라에서.
'천하대'를 졸업해도 취직할까 말까하는 나라에서.
하재근씨 말대로, 우리나라에서 그렇게 미친듯이 공부하면 입시기계말고 뭐가 되느냐는 것이다.
우리가 핀란드니 하는, 유럽 복지국가들의 선진교육방식을 취재하고 분석했었던 이유는 뭔가?
그냥 입시기계가 되어서 계산기처럼 수학문제를 푸는 그럼 입시생이 되어 천하대를 가봤자, 우리 미래는 뭐가 달라지겠냐 하는것이다.
하지만 공부의신을 보면서 그렇게 미친듯이 공부하는것을 보여주는 드라마에 대해 일부만 사교육을 높이니 뭐니 하는 기사가 나왔을뿐, 제대로된 문제 제기는 하질 못했다. 드라마 자체가 흥행을 탓기 때문이다.
이게 바로 하재근씨가 말하는 '한국인의 우민화'의 증거다.
'난 재미있게 봤는데 왜?'
'드라마를 가지고 뭘 그리 심각하게 보냐?'
'이게 막장이면 다른 드라마는 뭐라고 할껀가?'
이렇게 나와버린다. 하재근씨 블로그의 댓글들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너무 표면적인 것을 중요시하고 다른것은 거기에 묻혀버리는 습성이 있다.
하긴 아내의 유혹같은 막장 오브 막장도 드라마니까 상관없지 않나?
왜?
추노에서 이다해가 상반신이 보일릭말락해도 상관없지않나? 드라마일뿐인데?
공부의 신에서 유승호가 김수로의 멱살을 잡는다고 해서 실제로 학생이 선생의 멱살은 잡지 않을것 아닌가? 드라마와 현실은 다르니까?
아주 1차원적인 생각이다.
그렇게 따지자면 FPS게임을 하는 어린 청소년들이 부모를 적으로 생각하고 죽이겠다는 생각을 하는걸 왜 FPS게임과 결부시키나? 단지 게임일 뿐인데?
드라마만 예외인가?
드라마에선 예쁘고 희망차게만 나오고 은연중에 사람들을 바보로 만들어도 상관없나?
재미있게 봤으니까 됐다고?
아내의 유혹도 하긴 시청율 꽤 나왔다고 알고 있다. 그럼 아내의유혹도 욕 못하겠구만.
제발 표면적인것만 보지말고 내면을 보라.
이러니 정부가 방송장악을 해서 소위 땡전뉴스를 해도 국민들이 뭘 알겠나.
그럼 너는 아냐고?
니가 뭐 그리 잘났냐고?
못났으면 남의 말도 좀 듣고 해라.
비판의 말도 좀 들어보고 그에대해서 왜 그런생각을 했는지 조금이라도 생각하고, 쓸떼없는 말은 그냥 흘려버리면 되지, 거기다 욕을 달고, 개인비난은 왜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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