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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고사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학기가 시작되면서 일제고사에 대한 논란이 한동안 다른 사건에 파묻혀있다가 다시 나왔다.

2009 일제고사 일정

시험명

일자

대상

주최

교과학습 진단평가

2009 03 31

초등학교 4학년 ~ 중학교 3학년

교육과학기술부

기초학력 진단평가

2009 10 13

초등학교 3학년

교육과학기술부

학업성취도 평가

2009 10 13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1학년

교육과학기술부

학업성취도 평가

2009 12 23

중학교 1,2학년

시·도 교육청

 

여기에도 나와있듯이 대상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1까지다. 고2~3학년은 수능준비로 바빠지고 또한 수능에서 전국등수가 나오니 따로 일제고사를 안쳐도 된다.
(위는 다음(Daum) 일제고사 검색결과임)

 

우리가, 일제고사를 비판하는 쪽에서 주장하는 것은 여러가지다.

 

  1. 일제고사를 시행함으로 인해서 이것이 학생 개개인의 성적을 올려준다는 연구결과, 학습결과가 없다.

    일제고사, 전국의 학생들을 상대로 똑 같은 시간에 똑 같은 문제를 푸는, 대학과 상관없는 수능시험이다. 그것으로 인한 결과는 전국의 학생들을 1등부터 저 밑의 수십만등까지, 학생들을 일렬로 성적순으로 줄을 쫙 세운다.
    그럼 그 밑에 사는 부모는 당연히 자기자식이 꼴등하거나 수십만등하는 꼴을 보기싫어 당연히 과외 들어간다.
    그렇게 안하고 '넌 수준이 이 정도니 이제부터 거기에 맞는 직업을 고르도록 하자.' 이렇게 할 부모 있나?
    한 초등학교 3학년 학생이 전국 꼴지를 했다면 그 꼴찌한 학생의 담임 선생님과 학교 교장선생님이 과연 '넌 열심히 하면 공부잘할꺼야'라고 말하고 말것인가? 결과가 나오면 당장 학부모가 학교에 가서 선생과 상담 후 거기에 알맞은 '사교육'을 할 것이다. 아니면 아예 외국으로 가버릴지도 모른다. 초3은 아직 외국으로 가도 늦지 않은 나이라며…

     

  2. 일제고사 결과를 보고 상대적으로 성적이 낮은 학교에 대해서는 교육예산을 좀 더 지원해서 교육의 질을 넓힐것이라 했다.

    이미 거짓말이라고 뽀록이 났다. 사실이 있으니 확인만 하면된다. http://chamkb.eduhope.net/bbs/view.php?board=chamkb-I00&id=249&page=1

     

  3. 몇살부터 시험을 봐야 하는가?
  4. 우린 초등학교부터 시작해 중간,기말고사를 보고 있다. 본인의 작인이모께서 작은 보습학원을 하고 계시고, 초3부터 중2까지 학생들을 받고 학원을 운영중이다. 나 또한 몇번 바쁠 때 지원(?)을 나간적이 있다.
    시험기간만 되면 학원장(학원은 작지만 그래도 원장이다 !!)인 이모는 계획을 짜고, 학교마다 시험범위는 어딘지, 애들중 누가 성적이 많이 떨어져서 보충을 해야 하는지 등등을 파악해야 했고, 시험이 끝나면 작은 파티 같은걸로 하루정도는 학교에서 놀기도 했다. 차라리 안하고 파티 안하면 안되나…?
    어릴때도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란 구호(?)를 알고 있었다. 하지만 성적순을 매기는 시험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많아졌고, 마치 대학가면 모든 시험이 끝나보이는듯 했으나 그건 수능시험의 고통을 참으라는 연막이었다. 대학교을 들어가니 언제 나타날지 모르는 과제, 그리고 교수마다 다른 시험날짜, 그리고 난 해당 안되지만 토익,토플점수, 공대라서 기본필수로 가지고 있어야하는 각종 자격증 시험.

    우린 어릴때 '시험없는 세상에서 살고 싶어요~!'라고 했으며 시험이 끝나면 하루 정도는 제대로 놀았다. 부모님도 잠시 놔두시는듯 했다. 하지만 시험기간이 되면 또다시 12시(그때 당시 본인 집에선 10시되면 불다끄고 잤었다)까지 그때도 학원선생이었던 이모와 개인과외 비슷한 공부를 했었다. 그게 몇번 반복되고 나니 이젠 시험이 그냥 일상중 약간 비중이 큰 일일 뿐이었고, 심지어 중2때는 시험기간때는 시험간 쉬는시간이 긴 틈을 타서 공부하는척 하면서 놀았다. 그런 추억도 있었다.

    어쨌든, 시험은 많이 있었지만 기억에 남는 시험은 없다. 그리 특별한 문제가 나오지도 않았었고, 한국학생의 가장 중요한 시험인 수능날도 그리 기억에 남지는 않았다.

    우리나라는 다른나라에 비해 시험이 많은 것 같다는 '극히 개인적인 생각'이 있다.
    OECD가입국중에서 꼭 자격증이 있어야 하고, 꼭 대학교(4년제)는 나와야 하며, 꼭 공인영어시험 고득점표가 있어야 안정된 직장에 들어가야 하는 나라가 있는가?
    그래도 안짤린다고 보장할수 있는가? 그리고 들어가서 자신의 개성을 살리는 일을 하고 있는가?

호주에 워킹홀리데이비자로 근 1년동안 시드니에서 생활한적이 있다. 호주에서 놀기도 제대로 놀아봤고, 일도 힘들어 죽을만큼 해봤다.(일은…) 일을 할 때 학교 청소를 했는데, 공립학교였고 그렇게 시설이 좋은 것은 아니었다.
어쨌든 일하면서 본 것은, 우리나라처럼 학생들이 공부라는 틀에 갖혀서 생활하는 것이 아니라 학교생활에 공부라는 것이 포함되어있는 것 같았다. 우리나라처럼 학교를 들어가자마자 1+2는 뭔지를 배우는 것이 아니라 다른 학생들과 게임을 하면서 거기서 필요한 수학부분이나 언어부분(영어), 게임을 하면서 사교성 등을 함께 배우는 것 같았다. 과연 우리나라에서는 그런 모습이 나타날수 있을까? 또한 학기가 2달 3주정도였고 그런기간정도로 1년에 4학기를 한다. 즉, 짧게 공부하고 좀 쉬고 짧게 공부하고 좀 쉬는 방식으로 하면서 학교에서 공부에 둘러쌓일 시간을 허락치 않는다는 것이었다. 물른 크리켓 같은 단체 운동이 체육에 포함되어있고 남녀가 따로 운동을 하지 않고 같이 어울려 논다. 그리고 방과후 활동으로는 고작 스케이트보드 배우기가 다였다. 모든 교실을 청소하는 직업이었지만, 누구도 (초등학교인데) 추가근무를 하지 않았다. 초등학생 모두가 오후 3시에 마지막수업을 끝내고 4시전에는 모두 집에 갔다. 그 4시까지 몇몇 선생들이 남아서 마저못한 미술을 마무리 하는 것이다. 4시 이후는 정말 아무도 없다. 무서울 지경이다.

글이 길어지면서 말이 샜는데, 결론은 왜 어린 학생들에게도 공부와 시험의 굴레를 꼭 강제로 씌워줘야 하느냐는것이다. 황금어장의 라디오스타에 나온 이승철씨(인가?)가 자신의 자식은 초등학교를 강원도 횡성에 있는 곳에 보내보고 싶다고 말한 것을 본적이 있다. 즉, 도시를 벗어나서 자연과 어울려 지내고 어릴때만은 공부에서 벗어나게 해보고 싶다는 것이었다. 일반 시민들에게서는 당연히 실현 불가능한 모습이다. 도시에 살고 있는 시민들이 시골에 또 집을 사기는 힘들것이고 아이혼자 보내기는 더욱더 힘들것이며, 무엇보다도 시골보다는 도시가 공부하기 쉽고, 정보를 많이 얻을 것이고, 좋은 학원에, 좋은 과외를 받을수 있을것이란 기대 때문일것이다.

모두가 알다시피 우리나라의 교육열은 세계 최고 아닌가? 근데 그런 부모들이 자기 아들이 평균이라면 당연히 1등을 만들어 볼것이고, 평균이하라면 당연히 공부를 더 시켜서 최소한 평균까지는 만들지 않을것인가? 그렇다면 어차피 성적순은 어차피 상대적인 것이다. 1등과 수십만등, 꼴등의 점수차가 고작 1점 정도 나야만 일제고사가 끝날것인가? 일제고사로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면 다음에는 또 어떤 시험이 일제고사와 함께 추가될 것인가?

대한민국 헌법 제10조 – 행복추구권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지니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 국가는 개인이 가지는 불가침의 기본적 인권을 확인하고 이를 보장할 의무를 진다.

내가보기엔 현재 이건 유명무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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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환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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